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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일본여행기 - 8.8 히메지, 고베 2)고베
05일본 | 2005/09/17 12:04
음..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요즘 학교일로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이제 여행갔다온지도 1달이 넘었지만 계속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산요 히메지 역에서 전철로 1시간여를 다시 달린 끝에 산노미야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고베의 중심지는 대략 산노미야와 모토마치 정도가 되겠는데 일단은 기타노이진칸을 보러가기 위해서 산노미야 역에서 내렸습니다. 고베에 도착하자마자 상단한 번화가를 만나서 생각보다 큰 도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아무래도 고베라면 제 기억에는 한신 대지진의 이미지가 강했던지라....

우선은 바로 시티루프 버스(스롯트 패스사용불가...1회승차에 250엔..-_-;;;) 를 타고 바로 기타노이진칸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본 풍경입니다. 이 길에서 언덕위로 올라가는 골목 위가 이진칸입니다.

표지판이 마음에 든지라...



이진칸은 옛날 고베가 항구도시로 유명했을때 외국인들이 모여 산 곳을 말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나라의 양식을로 건물이 지어져 있어서 안에 카페라던가 작은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단 언덕을 올라가다보니 생각보다는 일반 가정집이 많았고 실제로 외국양식으로 지어진 집들도 휴업하고 있는곳이 많더군요. 그래도 일단 계속걸어 올라가서 이래저래 구경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려니 관리하시는 분이 이 앞으로 가려면 표를 사고 가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명소5군대를 모아서 보는 코스의 입구라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일행끼리 5분정도 고민하다가 한번 들어가보자고 생각해 3개 건물을 관람할 수 있는 1300엔 짜리 관람권을 사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나중에 안거지만 아래쪽으로 돌아서 가면 다른쪽으로 갈수 잇엇는데 말이죠..-_-;;;; 그래도 돈을 줬으니 본전은 뽑아야 겠다는 생각에 야마테 8번관 우로코의 집 우로코 미술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이탈리아관입니다.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뭔가 이국풍의 교회건물입니다. 여기서 어떤 커플이 결혼식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아마 사진 촬영이었던듯..


야마테 8번관입니다.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져있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메리켄 파크 쪽입니다.



여기서 유명하다는 오래된 스테인드글래스입니다 19세기의 것이라고 하네요.

우로코의 집과 우로코미술관입니다.

우로코의 집입니다. 19세기의 우로코라는 사람이 살던 집으로 그때당시의 자료나 시설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여기서 드라마도 여러편 찍었다고 하는군요.




뭣에 쓰이는 걸까요. 설명도 안적혀 있더군요...-_-;;;

우로코 미술관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베항의 모습입니다.


일단 구경을 마치고 나니 당장 '내1300엔 돌려놔...' 라는 생각이었지만 그래도 저말고 19세기 유럽풍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가보실만도 하겠군요.

날씨는 덥고 몸은 점점 지쳐가서 돈계산끝에 모토마치까지 4명이 돈을 모아 택시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거류지까지 내려간 다음에 걸어서갈 생각이었거든요..-_-;;;모토마치는 산노미야와는 다르게 아케이드로 된 상점가 입니다. 그리고 중국음식가게가 운집한 난킨마치도 바로옆에 있습니다. 고베에는 옛부터 양과자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도 제과점이나 과자점 등이 많더군요. 우리나라 신라면이나 다른 라면 김치같은걸 파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리저리 구경하 헤메어 다닌 후 간논야 라는 유명하다는 치즈케잌 카페에 가서 잠시 쉬었습니다. 덴마크산 치즈로 만든 특이한 모양의 치즈케잌이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료를 같이먹지 않는다면 가격도 어느정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모토마치 상점가입니다. 일본의 시장은 거의다 이런 느낌이더군요.

간논야의 치즈케잌입니다. 1975년에 창업한 이래로 유명해져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갔다고 합니다. 케잌을 싸갈 수도 있었죠. 치즈는 향기롭고 고소했고 아래의 빵은 약간 단 보통의 치즈케잌과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더 싸서 나중에 밤에 호텔에서 더 먹었다지요;;;


모토마치 상점가에서 바로 아래의 길이 중국음식점과 중국풍 상점이 모여있는 난킨마치입니다. 고베 개항이후에 중국사람들이 모여서 형성된 거리라고 하는군요. 여기서는 중국식 튀김같은것을 많이 팔았습니다.
그리고 유명하다는 로쇼키 라는 만두집을 찾아갔었는데 가게를 확장이전 하였더군요. '하루에 한정생산만 하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정리하는 경찰이 따로 있다고하는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될만한 진한 맛의 돼지고기 만두집'이라고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어서 기대를 했었는데 실제로 한입베어문 순간..... 일행 모두의 눈빛에서 같은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뭐야 이게.....- -)$%@#^%#;;;;" - -)만두피는 두껍고 퍼석퍼석했고 안에는 그야말로 '진한" 고기맛이 나는 뭐랄까 우리나라사람은 먹기가 힘들만한 그런 만두였습니다. 튀긴거나 기름진것을 좋아하는 저였지만 이건 좀 힘들더군요.게다가 어제 밤의 가츠동의 악몽이 남아있던 동생들은.....-_-;;; 역시 항상 가이드북만을 믿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고야 말았습니다.

료쇼키 라는 만두집이 바로 뒤편으로 확장이전한 모습입니다. 이제는 한정생산은 안하는 모양이더군요 게다가 사람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만두집 앞의 광장입니다. 많은 중국사람들이 나와서 쉬고있더군요.



상점가를 벗어나서 해변가의 메리켄 파트와 모자이크쪽으로 향했습니다. 지도상으로도 얼마안떨어졌고 랜드마크인 고베타워도 가까이 보였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메리켄 파크와 모자이크는 야경으로 유명한 고베의 야경임과 동시에 관서에서도 손꼽히는 데이트 명소이기도 합니다. 저도 일본 3대 야경이라는 이곳에서 야경구경을 하기 위하여 일정의 마지막을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메리켄 파크는 해양박물관과 여러조형물 그리고 한신대지진메모리얼 센터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5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많은 시민들이나 연인들이나와서 해변의 바람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개를 많이 산책시키고 있더군요 ㅇ-ㅇ)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고베타워입니다. 별로 올라가고 싶지는 않아서 밑에서만 보았습니다.

해양박물관 앞의 조형입니다.


공원에 개가 정말로 많았습니다.

해변의 특급호텔인 오리엔탈 호텔입니다. 하루밤에 얼마나 할까요;;;


이제 해가 서서히 넘어갑니다.


메리켄파크의 한쪽귀퉁이는 지진이 일어난 그대로를 보존해놓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지진이란 무서운 것이라는걸 다시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지진현장이 보존된 곳 뒤쪽으로 지진메모리얼 센터가 있었습니다. 지진당시의 사진이나 영상물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진당시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메리켄파크를 둘러보고 종합 식당,쇼핑센터인 모자이크로 갔습니다. 일단은 오락실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8시가 넘어 느끼하지 않는 음식을 먹어보자고 이리저리 뒤져보았지만 별로 없어서 포기하기직전 춘천닭갈비라는 한식집을 찾아서 바로 들어가서 육개장과 찌개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일본에서 먹는 우리나라의 음식 맛은 어떨까 하고 기대했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 전체적으로 매운맛은 덜하고 단맛이 첨가된 맛이었습니다. ;;;; 그래도 한식이라도 먹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모자이크안의 극장에서 본 '용의자 무로이'포스터 입니다.

사촌동생이 리듬액션게임을 잘하는 관계로... 저는 리듬감이 떨어져서 잘...


닭갈비집에서 나온 순두부찌개입니다.

단 맛이 강해도 '먹어야 산다'는 일념하에 깨끗이 비운 그릇들...


식사를 하고 9시가 다 되어서야 모자이크 2층에 앉아서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거의 연인들이더군요...찍은 사진들 몇개 나갑니다.




10시가 다 되어서야 모토마치로 돌아와서(올때 지도에서 역을 잘못보는 바람에 30분 정도 헤매어서...)숙소에 11시가 넘어서야 돌아왔습니다. 하루종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히메지성과 고베의 야경은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 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은 교토의 일정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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